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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0시경에 포항 칠포해수욕장 해변에서 조개를 주우러 나왔다가 산갈치를 발견했다는 소식입니다.
연합뉴스 소식으로 전해준 산갈치 발견 소식은 오 씨가 해변에서 조개 줍기를 하던 중에 동료 1명이 바다 수면에 떠 있는 물체를 발견했다면서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산갈치 2마리였다고 전했습니다.
오 씨는 동료와 함께 산갈치를 건져내서 길이를 쟀는데, 살아있는 1마리는 1미터이고, 죽은 1마리는 2미터 길이였다고 합니다.
또 산갈치가 깊은 바닷속에 살고 쉽게 볼 수 없는 물고기라서 필요한 기관이 있으면 기증할 뜻이 있다고 전했고, 현재 산갈치는 바닷물을 넣은 수조에서 보존되고 있다고 합니다.
심해어는 바닷속 깊은 곳에 살기 때문에 볼 기회가 거의 없는데 가끔씩 파도에 밀려 나와서 해안에서 간혹 사람들에게 발견되기도 합니다.
심해어가 출몰하는 것은 수온 상승 때문이라는 분들도 있고 지진의 전조 증상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출몰하는 것에 대해 이견이 많은데, 지진의 전조 증상은 아니기를 바랍니다. 아직까지 명확한 이유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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