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내에서 개발된 혁신적인 기술이 있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증강현실로 내비게이션이 보이는 건데요. 정말 영화 같은 일이 실제로 벌이지게 되었습니다.
스마트 콘택트렌즈
스마트 콘택트렌즈란 일반 렌즈처럼 착용을 하는데 정보들을 제공을 해주는 렌즈를 말합니다. 의료용으로 건강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구글에서도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구글은 기술 개발의 장벽에 부딪혀 상용화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하고 한 발짝 뒤로 물러선 상태입니다.
그런데, 한국전기연구원 설승권 박사와 울산과학기술은 정임두 교수가 3D 프린터로 증강현실을 이용해 내비게이션이 가능한 스마트 콘택트렌즈의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재료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의 2월호 표지 논문에 실릴 정도라니 정말 대단한 건데요. 무엇 때문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성과는 전압의 인가 없이도 3D 프린터를 이용해 렌즈 디스플레이에 마이크로 패턴을 인쇄하여 AR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어려운 용어들이 나와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발전을 했구나정도 생각하시고 넘어가세요.
스마트 콘택트렌즈로 AR을 구현하기 위해서 낮은 전력으로도 구동이 가능한 전기변색 디스플레이가 적합합니다. 그 소재로 가격 경쟁력이 높고 색상 간 대비와 전환이 빠른 순수 프러시안 블루 색상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프러시안 블루는 마이크로 노즐과 기판 사이에 형성된 메니스커스 안에서 용매의 증발을 통해 결정화되는데요. 기존 전기 도금처럼 전압을 인가할 경우 반드시 기판이 전도체여야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매니스커스 현상을 활용하면 용매의 자연 증발로 결정화가 되기 때문에 사용 가능한 기판의 제약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런 노즐의 이동을 통해 연속적으로 프러시안 블루의 결정화가 이루어지면 마이크로 패턴을 형성할수 있습니다. 평면뿐 아니라 곡면, 비정형 기판에도 패턴 형성이 가능합니다.
이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는 알수없지만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개발을 우리나라에서 해서 너무 기쁘고 더욱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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