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면 시력이 떨어진다는 말은 사실일까요? 안경을 매일 쓰다가 벗으면 시력이 안 좋아진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이러한 말들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아보고, 안경을 쓸 때와 벗을 때 시력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안경 사용에 대한 오해와 진실 지금 시작합니다.
안경 썼다 벗었다 하면 시력이 떨어진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면 시력이 떨어진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안경은 안 보이는 것을 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물건이지 시력을 변화시킬만한 능력은 없습니다. 아이들이 안경을 쓰는데 안경을 썼을 때나 벗었을 때나 똑같이 시력이 떨이 지다 보니 이런 말이 돌기 시작했는데요. 그럼 내 시력은 왜 떨어지느냐?
빛이 눈으로 들어오면서 각막과 수정체를 거쳐 꺽이게 되고 망막에 정확이 도달하면 정시로 흔히 시력이 1.0이나 1.2를 나타내게 됩니다. 그런데 이 빛이 망막 앞쪽에 맺히면 근시, 뒤에 맺히면 원시, 하나의 점이 아닌 선으로 맺히면 난시라고 부릅니다.
시력이 떨어지는 것은 거의 눈에 각막과 망막 사이의 거리 때문에 발생합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키가 커지고 머리도 커지면서 각막과 망막 사이의 거리도 길어지게 됩니다. 이때 근시가 생기게 되는 거죠. 그리고 원칙적으로 멀리 볼 때와 가까운 책을 볼 때 다른 안경을 써야 합니다. 그래야 망막에 정확히 초점을 맺히게 되는데, 우리는 하나의 안경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다초점이나 돋보기 안경을 쓰지만 젊어서는 하나의 안경으로 멀리도 보고 가까이도 봅니다. 정확히 볼 수는 있지만 눈은 그만큼 무리해서 힘을 주는 거죠. 그러다 보니 시력이 계속 떨어지게 되고, 가성근시도 생기게 되는거고, 성장으로 인해서 20살 전후까지는 시력 변화가 계속 생기게 됩니다.
이 현상을 오해해서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면 시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이것을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오해없이 필요한 경우에만 안경을 써도 괜찮습니다. 단, 양쪽 눈의 차이가 많이 나거나 시력이 많이 안 좋은 경우에는 가급적 계속 써 주는 것이 눈 보호에 좋습니다. 오늘은 안경 착용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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