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람의 90% 이상은 잇몸병을 가진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분들이 매일 양치하고, 가글하고 잘 관리를 해도 생기는 잇몸병인데요. 치과를 안 가고 녹아내리는 잇몸병을 집에서도 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떻게 가능한지 현직 치과의사에게 들어보았습니다.
녹아내리는 잇몸병 집에서 치료하는 방법
잇몸이 붓고 피가 난다는 것은 잇몸에 염증이 생겼다는 말입니다. 잇몸의 초기 염증은 잇몸살의 염증이고, 3주가 지나면 잇몸뼈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녹아내리는 잇몸은 3주 안에 어떻게든 해야 합니다. 3주가 지났다? 그러면 바로 치과 가시고요. 3주가 안되었다면 이대로 따라 해보세요.
이를 닦는데 왜 피가 날까요? 잇몸에 염증이 발생했다면, 잇몸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몸에서는 백혈구가 혈관을 타고 잇몸 세균들과 싸우러 이동을 합니다. 새로 생긴 혈관을 타고 가면 더 빨리 갈 수 있지만, 새로 생긴 혈관은 대신 터지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피가 나는 겁니다.
잇몸병을 치료하려면 양치질을 잘해야 합니다. 양치를 하다가 잇몸에서 피가 나면 대부분 칫솔질을 멈추고 다른 치아를 닦는데 그러면 안 되고, 피가 나더라도 그 부분을 부드러운 칫솔로 살살 칫솔질을 해줘야 합니다. 비 올 때 차를 밖에 그냥 놔두면 비가 그쳐도 세차가 안되듯이 문질러 줘야 차가 깨끗해지는 원리와 같습니다.
칫솔질은 충치와 잇몸질환, 이 두 가지를 예방하기 위해서 합니다. 올바른 칫솔질은 기존에 해왔던 칫솔질이 아니라 한 개의 치아를 하나씩 최대한 힘을 빼고 닦아 줍니다. 잘못 알고 있는 상식으로 양치하기 전에 칫솔에 물을 묻히면 안 된다는 말은 거짓입니다.
좋은 칫솔 고르는 방법
칫솔을 고를 때는 모가 평평하고 부드러운 게 좋습니다. 칫솔을 연필 잡듯이 잡을 수 있는 걸 선택합니다. 하나의 치아를 닦아야 하니까 최대한 작은 걸 선택합니다.
좋은 치약 고르는 방법
치약은 불소를 바르기 위해 존재합니다. 치약을 고를 때는 거품이 덜 나는 제품을 고르고, 치약을 잘 보면 불소함량이 있는데 보통 900~1000ppm이고, 가장 좋은 건 1450ppm 정도의 치약도 있습니다. 만약 불소함량이 안 적혀 있다면 당장 바꾸세요.
오늘은 잇몸병을 집에서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양치를 하는데 잇몸에서 피가 난다는 것은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양치를 잘하시고, 기간이 오래되셨다면 꼭 치과에 가서 검진을 받고 치료를 하세요. 그리고 알아두면 좋은 칫솔과 치약 고르는 방법도 전해 드렸으니까 다음번에 칫솔, 치약 구매하실 때 활용하시고 오늘 한번 집에 사용하고 있는 칫솔과 치약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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