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인 고양이도 양치질이 꼭 필요합니다. 냥이가 3살이 지나면 80% 정도는 치아에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정말 어린아이들보다 더 양치질을 싫어한다는 거죠. 그래서 많은 집사님들이 고양이 양치를 조금이라도 쉽게 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고양이 양치 쉽게 하는 방법
정말 고양이 양치를 쉽게 하는 이런 방법이 있을까요? 아직까지 느낀 바로는 그런 방법은 없는 듯 합니다. 새로 나온 칫솔을 사용을 해 봐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고양이 양치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고양이는 양치질을 최대한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하루에 한번씩 양치질을 해야 한다고 권장합니다. 하지만 이게 어렵다면 일주일에 최소 2~3번은 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병원에 갈 때 스케일링도 같이 받아주면 좋습니다. 양치를 안 했을 때 사람의 치아와 냥이의 이빨은 조금 차이를 보이는데 사람의 치아는 충치가 조금 더 문제가 되고, 냥이의 이빨은 치석이 쌓이는 것이 조금 더 문제가 됩니다.
어릴 때부터 양치를 하는 습관을 길러줘야 거부감 없이 양치를 할 수 있는데, 조금 늦게 시작하려고 하면 양치질에 엄청난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한 달 정도는 인내심을 가지고 양치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처음 시작하려고 하면 입에 손을 가져다 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고, 이 단계를 넘어서는 치아를 한 번씩 만져주고, 그다음 단계로는 손에 치약을 짜서 입 주변에 가져가면 냄새도 맡고, 핥아서 먹어보기도 하면서 친근해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치약은 보통 간식 맛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거부감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고양이의 치아 상태에 따라 칫솔을 고르는 기준도 달라져야 합니다. 잘 모르면 동물병원의 수의사분들께 물어보고 추천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약은 시중에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간식 맛 종류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양치를 다 끝내고는 충분하게 보상을 해 주시면 다음에 하는데도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습니다.
고양이가 힘들어해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시고 양치를 하고, 이 정도로 해도 실패를 했을땐, 치석제거용 껌이나 간식으로라도 조금이나마 양치 효과를 주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치석이 쌓이게 되면 스케일링을 하게 되는데 보통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비용도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처음 하시게 되면 조금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스케일링 비용은 기본 15만 원에서 조금 나오는 곳은 30만 원 정도까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옵니다. 스케일링은 고양이나 집사나 다들 힘들어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최대한 양치하는 습관을 들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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